김대중 대통령 서거와 전라도에 얽힌 몇 가지 기억. 나.


푸른 하늘을


김수영

푸른 하늘을 제압하는
노고지리가 자유로왔다고
부러워하던
어느 시인의 말은 수정되어야 한다

자유를 위해서
비상하여 본 일이 있는
사람이면 알지

노고지리가
무엇을 보고
노래하는가를

어째서 자유에는
피의 냄새가 섞여 있는가를

혁명은
왜 고독한 것인가를

혁명은
왜 고독해야 하는 것인가를

-----------------------------------------------------------------------

김대중 대통령께서 서거하셨다는 얘기를 듣고 이 시가 떠올랐다.

김대중 대통령은 광주의 피를 딛고 정치인으로 성장했고
그의 이름을 떠올리면 항상 피냄새가 났다.

그리고 전라도에 얽힌 몇 가지 기억도 떠올랐다.

-----------------------------------------------------------------------
 
기억 하나.

그가 활동하던 80년대에 나는 경상도에서 국민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80년대에 지역감정은 절정을 이루었고,
어른들끼리 만나면 항상 전라도 욕하기에 바빴다.

"김대중이는 빨개이라 카더라"

이렇게 욕이 오고가던 도중 한 아저씨가 자신의 흥미진진한 경험담을 풀어놓는데,

"내가 전라도에 볼일이 있어서 갔는데 도중에 기름이 떨어진기라.
 그래서 기름 넣을라꼬 주유소에 찾아가서 "아무도 없습니까. 기름 좀 주이소"라고 했더만,
 내 말을 듣고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나오더라꼬.
 "경상도에서 왔는교~ 김대중 선생님 만세! 세번만 외치면 기름 넣어줄테니까 한번 해보쇼~"
 갑자기 열이 확 나더라꼬. 그래도 참고 있는데 같이 간 친구가 막 항의를 하는기라.
 그랬더만 갑자기 사람들이 확 둘러싸가지고 다구리를 놓는데 죽을뻔 했다 아이가."

거친 숨을 몰아쉬며 열변을 토하던 아저씨의 화난 얼굴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리고 선거만 했다하면 전라도에서는 90%를 넘어 100% 가까이 몰표가 나왔다.

"저 봐라. 저기 공산당이지 뭐고. 전라도 이자슥들 다 빨개이들이라."

뭔가 이상했지만 나도 화가 났고 그 순간 전라도가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

기억 둘.

고등학교 때 전라도 남원을 가게 되었다.
친구 한놈이 펜팔하던 전라도 여고생을 만나러 가는 길에 동행하게 된 것이다.
갑작스런 남원여행은 참 불편했다.
길도 꼬불꼬불, 포장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고 이 곳이 도시가 맞는지 의문이 들 지경이었다.
경상도에는 고속도로가 안깔린 곳이 없었지만 전라도는 대부분 비포장도로였다.

국민학교 때 느꼈던 이상한 기분의 정체가 어렴풋이 보이는 것 같았다.

-------------------------------------------------------------------------

기억 셋.

대학교 응시를 위해서 잠시 들린 서울.
응시생들을 위해서 기숙사 방이 제공되었다.
하룻밤 같은 방을 쓰게 된 친구가 전라도 진흥고 출신이었다.
잔뜩 긴장한 상태로 이것저것 얘기를 하다보니 그냥 나와 똑같았다.

전라도 사람이라고 다른건 없었다.

--------------------------------------------------------------------------

기억 넷.

1994년 대학교 입학 후 동아리 연합회장이 손짓으로 은밀하게 불렀다.
지지직거리는 작은 TV 화면에서 군인들이 사람들을 짓밟고 몽둥이로 후려치고 있었다.
영화가 아니었다. 독일 기자가 연신 소리높혀 외치고 있었다.
광주민주항쟁이었다.
몸이 덜덜 떨리고 숨한번 크게 쉴 수 없었다.
저런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이 무섭고
모르고 살아왔던 세월이, 나만 살아남았다는 것이 미안해서
며칠을 앓았다.

그때까지 아무도 이 사실을 말해주지 않았다.
부모님, 선생님, 어떤 어른들도.

비로소 국민학교 시절의 그 이상한 감정의 정체를 깨닫게 되었다.

정권 차원에서 광주민주항쟁을 숨기기 위해서
지역감정을 조장했던 것이다.

경상도를 포함한 모든 국민들은
광주민주항쟁의 실상을 차단당한 채
뉴스와 신문이 뿌려대는 왜곡된 정보만 볼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광주에서 일어난 일이 북파간첩이 선동하여 일어난 소요사태라는 것이다.
빨치산 토벌과 다를 바 없었던 것이다.
그나마도 단신으로 여느 간첩사건과 다를바 없이 취급되었다.

이렇게 고립된 사람들에게 믿을 사람이라고는 김대중 밖에 없었다.

전라도 사람들의 타지방 사람들이 보기에 지나치다 할 수 있는
김대중에 대한 광적인 열광에는 이런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이유를 모르는 타지 사람들에겐
그들의 이런 반응이 '공산당', '빨갱이'로 비춰졌던 것이다.

명색이 경상도의 자랑이자 민주화의 기수인 김영삼이 대통령이 되었는데도 세상이 그랬다.

--------------------------------------------------------------------------

기억 다섯.

대학교 방학을 하고 집에 내려가면 친구들을 만났다.

그들은 학교 생활을 얘기하면서 전라도 학생들에 대한 험담을 늘어놓았다.

"전라도 깽깽이 새끼들, 말을 유드리있게 엄청 잘하데. 그래서 사기꾼들이 많은기라."

이렇게 누가 한 명 운을 떼면, 너도나도 자신이 아니면 자기가 아는 사람이 사기당한  경험담을 늘어놓기 바빴다.

그들은 자신들이 왜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는지도 모른채 어른들처럼 전라도 사람을 욕하고 있었다.

신나게 욕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다수였고,
묵묵히 부끄러워하는 사람들은 아직 소수였다.

-------------------------------------------------------------------------------

기억 여섯.

1997년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되고 IMF로 기업들이 줄줄이 망해나가던 때.
명절을 맞아 고향에서 택시를 탔는데, 택시기사가 말했다.

"IMF 때문에 경상도 기업들은 다 나자빠지는데, 전라도에서는 굴뚝연기가 밤새도록 피어오른다데요.
 역시 김대중이가 대통령 되니까. 전라도만 살맛나네요. "

경상도 기업들이 부도를 많이 당하니까 나온 얘기겠지만,
반대로 전라도에는 망할 기업조차도 없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는 타격이 덜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

기억 일곱.

김대중 대통령 상중에 장남 김홍일씨가 휠체어 탄 모습이 눈에 띄었다.
몇년 전 신문사 기자인 학교 선배가 말해준 김홍일 씨에 얽힌 얘기가 생각났다.

김홍일 의원 인터뷰를 하러 갔는데 거의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더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아마도 아버지 때문에 당한 고문의 후유증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그 후유증이 파킨스씨병으로 연결되었나보다.

내가 알고 있던 김홍일 의원의 모습은 후덕했는데 지금은 너무나 앙상했다.
자식의 이런 모습을 지켜보면서 김대중 대통령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상상하기도 힘들다.

----------------------------------------------------------------------------------

그로부터 십몇년이 흘렀다.
김대중 대통령을 거쳐 노무현 대통령까지 그 시간이 지나는 동안
역사는 제자리를 찾아가고 진실은 조금씩 밝혀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역사적 심판을 받아야할 가해자들은
처벌을 받기도 전에 화해를 외쳤고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하기도 전에 용서를 외쳤다.

피해자들은 가해자 같은 짐승이 되기 싫어 마지못해 용서를 택했고,
짐승들은 이 기간동안 온전히 자리를 보존했다.
아니 와신상담하며 열심히 칼을 갈고 힘을 키웠다.

그들은 정권을 다시 잡자마자
그들을 용서해준 사람들을 물어뜯었다.
이들의 무자비한 복수 앞에 벌써 2명의 대통령이 목숨을 잃었다.

거리에서는 대학교 신입생 시절 보았던 광주민주항쟁의 모습이 연일 재현되고 있다.
조금씩 벗겨지고 있던 서로에 대한 편견들도 미디어법을 통해 다시 덮어쒸울 준비도 마쳤다.

피를 보지 않은 청산이 가져다 주는 참상을 우리는 지켜보고 있다.
다음 기회가 오면 제대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 다짐해보지만,
사실 다음 기회가 있을지 의문이다.

김대중, 노무현도 해결하지 못했던 난제들이
그들이 없는 세상에서 해결될 수 있을까?

인간이 짐승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짐승을 불쌍히 여기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연민 없는 인간이란 거의 존재하지 않기에
정의는 실패하기 쉽다.

혁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짐승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그는 고독하다.

노무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김대중 대통령도 짐승이 되기엔 너무도 인간다웠다.


<이미지 출처 : 김대중 옥중서신 모음>


덧글

  • rumic71 2009/08/20 16:54 # 답글

    지역감정 조장은 광주를 감추기 위한 게 아닙니다. 그보다 훨씬 오래되었습니다. (71년에 박정희와 김대중이 붙었을 때 이미 지역감정이 존재했으니 조장하기 시작한 건 그보다 더 전이겠지요)
  • 키튼 2009/08/20 16:58 #

    네 물론 저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이전에 있던 지역감정이 광주민주항쟁으로 더욱 심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sinnyum 2009/08/20 17:34 # 답글

    다 읽고 나니까 저도 고독해지네요.
    촘촘히 2번 읽고 갑니다.
  • 키튼 2009/08/20 19:34 #

    잘지내시나요. 늦여름 많이 덥네요.
    엄혹한 시대, 건강 잃지 않도록 조심하자구요.
  • 우무리 2009/08/21 01:42 # 삭제 답글

    저는 경상도도 전라도도 그렇다고 충청도도 강원도도 서울사람도 아닌.. -_-;; 제주도 사람인데.. 지금 외국에서 떠돌고 있습니다. 우연히 검색하다 -_-;;

    아이러니컬 하게 대학은 대구에서 대학원은 광주.. 아주 정서적으로 극과 극인 곳에서 몇 년씩을 지냈죠.. 극단적인 친구들도 있었고..
    나이가 많은 세대는 아니지만.. 그래도 여전히 광주 대구 친구들 몇 놈들 중에는.. 그 70,80년대의 사고를 그대로 안고 사는 애들이 좀 있습니다. 조그만 나라에서.. 이래저래 사상으로 찢어진 현실.. 물론 평상시 노는 거나 여자 좋아하는 것는 경상도나 전라도나 똑같지만.. 술 좀 먹거나.. 정치 관련 이야기를 하면.. 정말 -_-;; 답답한 말을 하는 친구들..

    사실 제주도도 마찬가지지요.. 워낙 인구가 적고.. 현재는 외지인 비율이 엄청나게 많아서.. 그나마 광주때 보다 더 많은 희생이 있었지만.. 광주처럼 발언 조차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이승만 시절 많은 가족친지들의 죽음을 보았던 할아버지 세대들은.. 한국이라는 국가 개념도 언제 바뀔지 모른다.. 그런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많답니다.

    참 어찌 보면 슬픈 나라죠..
  • 키튼 2009/08/21 08:48 #

    제가 지금 제주도에 살고 있는데 제주4.3사건은 광주보다도 훨씬 덜 알려져있죠.
    와서 실상을 알아가고는 있는데 그 때마다 참 마음이 안좋네요.
    모든 과거사가 진상이라도 제대로 밝혀졌으면 좋겠어요.
    외국 생활 건강 조심하시길 빌께요.
  • 나그네008 2009/08/22 01:11 # 삭제 답글

    여권에...자칭 보수언론에.. 수십년간 세뇌당한 사람들을 어찌하나요; 당장에 일가 친척들이 모이면 김대중 빨갱이니 김대중이 대통령되면 이민가야하니.. 이런 소리 하던 분들이 대부분이였는데요;ㅜㅜ.. 젊은 우리라도 좀 제대로 알고.. 제대로 된 역사를 ,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할터.. 요즘 친구들 말하는것,생각하는것 들어보면 이것도 쉽지가 않아보이네요...후..
  • 키튼 2009/08/22 11:31 #

    음.. 정말 답답한 현실이죠. 게다가 미디어법 때문에 이런 현상이 더욱 가속화될걸 생각하니 한숨나오네요.
    우선 나 자신만이라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눈 크게 뜨고 살아야겠네요.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가기. 참 어렵습니다. 후...
  • 벱님 2009/08/23 00:24 # 답글

    보다가 울컥했어요. 이제 정말 남아 있는 사람들의 몫이네요.
    항상 잃고 나서야 후회하는 바보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 키튼 2009/08/24 09:59 #

    벱님 건강하시죠~ 호주 생활은 재밌나요?
    국장이 마무리되고 김대중 대통령은 화해와 용서를 남기고 가셨네요.
    생각할수록 큰 인물이었음을 느끼게 됩니다.
  • 릴라 2009/08/27 05:09 # 답글

    뭐라 할 말이 없네요.
  • 키튼 2009/08/27 10:24 #

    어떻게 하면 저렇게 큰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생각할수록 대단합니다.
  • 빈센트 2009/12/11 14:24 # 삭제 답글

    예전에 세계여행기를 읽으며 키튼님의 철학을 조금 엿볼수 있었지만 오랜만에 들어와 좋은 글 읽고 갑니다.
    100% 같은 생각의 글을 보며 점점더 어두어져 가는 현실에 조그만 불빛을 봅니다..
    자주 들리겠습니다.
  • 키튼 2009/12/15 21:58 #

    앗! 빈센트님 안녕하세요. 제 플래시 만들어주신 빈센트님 맞죠.
    훌륭한 작품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http://owlpark.egloos.com/5992005

    세상이 어두울 때야 빛의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두 빛이 사라진 세상.
    내 자신의 빛만이라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건강하세요.
  • 나그네 2010/06/24 13:29 # 삭제 답글


    전라도는 솔직히 알잖아... 당신들이 더 잘알면서.... 당신들까지 속이려하니.. 우습다. 그만 가면을 벋어라..

    내나이 41, 20세 이전 지역감정을 비웃던 편견없는 젊은이였지, 아 대학가서 사회에서 전라도 깽깽이들한테

    사기당하고,해꼬지 당하고, 셀수도 없다. 대략 따지면 30명정도 전라도 깽깽이 들과 친구도 하고 직장동료도

    하고, 이제 내 결론이 무엇인지 아느냐? 하하하 단 한명 예외가 없더라, 니들이 아무리 지역감정 뭐라 뭐라 추

    상적인 관념으로 숨기려해도, 이 소중한 경험, 인생을 잘 살기 위한 이 소중한 경험은 나에게 절대적인 진리인 기라,

    내 신념은 전라도 깽깽이들은 절대 만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가 작은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우리회사에서 나만하는 노하우,절라도 꺵꺵이 들은 절대 뽑지도 면접도 안본다....

    요새 들어서 사투리도 숨기고,본적도 숨기고 숨운 꺵꺵이 들이 너무 많아 졌다만, 내눈은 목속인다...하하하...

    내 자식들한테 이 노하우는 절대 철저히 계승해서, 내자식이 해꼬지 안당하고 윤택하게 살게 할란다....
  • 신영주 2011/04/01 12:54 # 답글

    두 번이나 정독하였습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신은 정말이지 감동적이네요.

    그리고 단 편적인 기억 여러가지를 나열하신 작법도, 점층적으로 감정이 고조되면서, 읽는 이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종종 찾아 뵙겠습니다.

    저도 마스터 키튼을 재밌게 보았는데, 반갑네요.

    링크 추가+ ^^
  • 키튼 2011/04/01 15:46 #

    범인으로 다가가지 못할 경지죠. 우러러볼 뿐입니다.
    키튼은 언제 봐도 새롭습니다. 팬을 뵈니 반갑네요. ^^
  • 111 2011/10/15 23:06 # 삭제 답글

    모든 전라도사람이 뒤통수를 치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뒤통수를 치는건 전라도 사람이다.
  • 키튼 2011/10/17 17:44 #

    어떤 크레타인이 말했다는 "모든 크레타인은 거짓말장이다"라는 말이 떠오르는군요.
    저런 결론에 이를 수 밖에 없었던 111님의 불운한 상황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 최승의 2012/04/03 15:08 # 삭제 답글

    이제 막 여러가지 글을 읽기시작한 초보학생이예요.
    쓰신 글과... 글에 달린 답글까지 읽고나니...머릿속에 레이어가 겹겹히 얹혀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무엇인가가 명확해지는 것 같아요. : )
    즐겁게 둘러보고,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 키튼 2012/04/05 16:07 #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도 다시 한 번 제글을 읽어봤습니다.
    저 때와 지금 하나도 변한 게 없네요.
    정신 차리고 살아야겠습니다.
    건강하세요 ^^
  • 한국청년 2012/09/21 22:53 # 삭제 답글

    말이 안되는 궤변이군요
  • 한국청년 2012/09/21 22:59 # 삭제 답글

    애초부터 전라도 무섭게 바라봤던 님이 이상하신 분이군요...
  • asd 2013/11/30 18:33 # 삭제 답글

    광주에 사는 고등학생으로서 무척이나 마음에 와닿는 글이었습니다..
    '나그네'님과 같은 분들도 나름대로 신념이고 인생을 살면서 갖게 된 교훈과 같은 것이니 뭐라고 말씀 드릴수는 없습니다만, 제가 나중에 사회에 나갔을 때 전라도 사람이라는 사실이 한번 쯤은 걸림돌이 될 것같네요..
    옛날보다 인터넷이 발전했는데도 진실은 묻혀가고 오히려 지역감정만 더욱 확산되는것 같습니다.
댓글 입력 영역

구글웹로그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