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열왕기상(Kings). 책.

<열왕기상>, <열왕기하>는 다윗이 죽은 뒤부터 이스라엘 및 유다 왕국이 끝날 때까지를 다룬다.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이방의 신들을 숭배했기 때문에 재앙이 내렸다.

다윗이 죽고 솔로몬이 왕이 되었다. 솔로몬이 형 아도니야와의 왕위계승 싸움에서 승리했다. 여호와는 조건없이 다윗 가문의 영속을 약속했지만, 다윗은 여호와의 계명에 순종해야 영원할 수 있다는 유언을 남겼다. 후손들은 이 조건에 따라 판결받았다. 솔로몬은 다윗의 유언에 따라 요압과 시므이를 죽였다. 형 아도니야가 아버지의 후궁인 아비삭을 청하자 이를 역모로 몰아 죽였다.(아도니야는 ‘다윗의 죄’를 대신하는 마지막 희생자였다.) 군사령관은 요압에서 브나야로, 제사장은 아비아달에서 사독으로 바뀌었다. 솔로몬의 권력이 구축되었다.

솔로몬은 40년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다. 이 때만큼 이스라엘이 태평성대를 누린 적은 없었다.
솔로몬은 이집트 파라오의 딸과 혼인할 정도로 세력을 넓혔다. 솔로몬은 꿈에서 여호와를 만나고는 그에게 ‘듣는 마음’ 즉 지혜를 구하였다. 전무후무한 지혜를 바탕으로 선정을 베풀었는데, 두 여인의 아이를 두고 벌어진 재판은 유명했다.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주위 모든 국가가 왕의 지혜를 두려워했다.
솔로몬 시대에 페니키아인 두로왕 히람과의 친분을 바탕으로 왕성한 국제무역이 이루어졌다. 오빌, 스바와의 무역을 통해 20톤(현재 1조원 이상)이 넘는 금을 벌어들였다. 솔로몬은 스바 여왕이 방문했을 때, 그녀의 “소원대로 구하는 것을” 선물로 주었다. 이것이 바로 언약궤였으며 지금 이티오피아에 남아있다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다.
솔로몬은 여호와가 말씀하셨던 대로 다윗을 대신해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했다. 하지만 그보다 화려하게 자신의 왕궁도 건축했다. 여호와는 예루살렘 성전을 받아들였지만, 이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계명과 율법에 순종하는 것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성전만으로 하나님을 잡아둘 수 없으며, 마음이 항상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었다.
솔로몬은 여러 이방 여인들과 혼인했다. 그녀들을 따라 시돈의 여신 아스다롯, 암몬의 밀곰, 모압의 그모스, 페니키아의 몰록 등 이방신들을 섬겼다. 여호와는 진노했고 처벌을 예고했다. 솔로몬의 아들 손에서 나라를 빼앗아 신하의 손에 넘겨주고 한 지파만 아들에게 남기리라는 것이었다.
이스라엘이 혼란스러워졌다. 솔로몬에 대항하여 에돔의 하닷과 다메섹의 르손이 반란을 일으켰지만 실패했다. 선지자 아히야는 다윗의 신하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에게 그가 왕이 될 것이라는 여호와의 말씀을 전했다. 솔로몬이 아들 르호보암에게 왕위를 넘기고 죽었다.

이스라엘은 솔로몬 시대에 성전과 왕궁을 건축하느라 고역에 시달렸다. 고역을 줄여달라는 이스라엘 회중의 요구를 르호보암은 거부했다. 유다를 제외한 나머지 지파는 여로보암을 북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다. 르호보암은 단지 유다 지파만의 왕이 되었다. 이스라엘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나뉘었고 계속해서 분쟁이 일어났다. 여호와의 말씀이 이루어졌다.

남유다 왕국에서는 여호와에게 불순종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윗 왕조가 계속되었다. 르호보암-아비얌-아사-여호사밧-여호람으로 왕위가 계승되었다. 르호보암은 이방신을 숭배했다. 이집트 왕 시삭(셰송크 1세)은 예루살렘을 침략해 솔로몬의 금방패를 비롯한 각종 보물을 빼앗아 갔다. 아비얌은 마음이 온전하지 못했다. 아사는 종교의식을 개혁했다. 여호사밧은 여호와께 순종했다.

북이스라엘 왕국에서는 여러 가문이 명멸했다. 여로보암은 두 개의 금송아지를 만들어 벧엘과 단에 안치했다. 그는 제맘대로 제사장을 임명했으며 다른 성소들을 세웠고 절기를 옮겼다. 이것이 북이스라엘을 멸망에 이르게 한 ‘여로보암의 죄’였다. 여로보암의 아들 나답은 바아사에 배신당해 살해당했다. 여로보암의 가문은 절멸당했다. 바아사의 아들 엘라는 시므리에게 배신당해 살해당했다. 시므리는 오므리가 침략하자 자살했다. 북이스라엘의 타락은 오므리의 아들 아합 시기에 극에 달했다.
아합은 ‘여로보암의 죄’에 자신의 죄를 더했다. 바알신전을 세워 여호와 대신 바알을 숭배했으며 아세라상을 세웠다. 시돈 여인 이세벨과 결혼했는데, 그녀는 바알 선지자와 아세라 선지자를 제외한 여호와 선지자들을 죽였다. 100명의 여호와 선지자만이 오바댜의 조치로 인해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 때 선지자 엘리야가 나타났다. 그는 아합의 죄 때문에 이스라엘에 수 년동안의 가뭄이 있을 것이라 예고했다. 엘리야는 그동안 여기저기로 도망다녔다. 여호와는 엘리야에게 가뭄을 끝내고 비를 내릴테니 아합에게 보이라고 말씀했다. 엘리야는 바알, 아세라 선지자를 갈멜 산으로 모았다. 각자의 신에게 기도해 제물에 불을 붙이자는 힘겨루기였다. 아합이 보는 가운데 그들은 실패했고 엘리야만 성공했다. 여호와는 제물에 불을 붙이고 그보다 더 큰 비를 내려 불을 껐다. 마침내 가뭄이 그쳤다. 엘리야가 거짓 선지자 무리를 죽였다. 아합은 여호와를 받아들였지만, 왕비 이세벨은 엘리야를 쫓았다. 호렙산에서 여호와를 만난 엘리야는 이방신들을 섬기는 이스라엘 백성을 심판하겠다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었다. 엘리야를 만난 엘리사는 엘리야의 수종을 들었다.
아람 사람들이 북이스라엘에 쳐들어왔다. 여호와가 함께 한 아합은 첫 번째 사마리아 전투, 두 번째 아벡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아합은 그들을 진멸하지 않고, 아람 왕 벤하닷과 그의 백성들을 풀어주었다. 그들 대신 아합과 이스라엘이 제물이 되어야 했다. 아합은 아람과의 전투 중에 죽고,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북이스라엘의 새로운 왕이 되었다.

엘리야는 도주 중에 시돈 사라밧의 과부에게 신세를 졌다. 과부의 아들이 병에 걸려 죽자 여호와에게 기도하여 살려냈다. 이스라엘의 국력이 세지자 여호와 신앙은 이방인들에게도 퍼져나갔다. 그들의 믿음을 획득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제물에 불을 붙이고, 가뭄에 비를 내리는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이 때 죽은 자를 살려내는 여호와의 기적이 등장했다. 사람들은 믿기 위해 점점 더 강력한 기적을 요구할 것이다.
애굽에서 빠져나와 가나안 땅에 정착한 이스라엘은 솔로몬 때에 전성기에 이르렀다. 모든 성공이 여호와의 힘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겸손함 보다는 자신의 힘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오만함이 커져갔다. 여호와의 성전이 예루살렘에 세워졌지만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는 사라져갔던 것이다. 그들의 마음을 돌이키기 위해서는 또 한 번의 심판이 필요했다. 심판의 날이 머지않았다.

<차례>
1-2장      솔로몬이 다윗의 후계자가 되다
1:1-53 솔로몬이 임금으로 기름 부음을 받다
2:1-12 다윗이 유언을 남기고 죽다
2:13-46 솔로몬이 즉위하여 여러 조치를 취하다
3-11장     솔로몬 왕의 역사
3:1-15 솔로몬이 지혜를 간구하다
3:16-28 솔로몬의 재판
4:1-20 솔로몬이 거느린 신하들
4:21-34 솔로몬의 권세와 지혜
5:1-18 솔로몬이 성전 건축을 준비하다
6:1-38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다
7:1-12 솔로몬이 왕궁을 건축하다
7:13-51 성전 앞의 두 기둥과 거룩한 기구들
8장 성전 봉헌
8:1-13 하나님이 성전을 거처로 삼으시다
8:14-61 솔로몬의 연설과 기도
8:62-66 성전 봉헌식
9:1-9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경고하시다
9:10-28 솔로몬의 나머지 치적
10:1-13 스바 여왕이 솔로몬을 찾아오다
10:14-29 솔로몬의 부요함
11:1-13 솔로몬의 이방 여인들과 우상 숭배
11:14-25 솔로몬의 적들인 하닷과 르손
11:26-40 아히야가 여로보암에게 약속 말씀을 전해 주다
11:41-43 솔로몬이 죽다
12-22장   분열 왕국 이스라엘과 유다의 역사
12:1-19 열 지파가 다윗 집에서 떨어져 나가다
12:20-32 여로보암이 열 지파의 임금이 되고 우상을 섬기다
12:33-13:10 이스라엘 왕국의 여로보암에게 한 예언자가 우상 숭배로 받을 벌을 선포하다
13:11-34 예언자가 불순종한 까닭에 벌을 받다
14:1-18 여로보암의 아들이 죽다
14:19-31 여로보암이 죽다
15:1-24 유다 왕국의 아비얌과 아사
15:25-16:7 이스라엘 왕국의 나답과 바아사
16:8-28 이스라엘 왕국의 시므리와 오므리
16:29-34 이스라엘 왕국의 아합
17:1-24 그릿 시냇가에 또 사르밧의 과부의 집에 머무는 엘리야
18:1-46 하나님이 갈멜 산 위에서 판가름 하시다
19:1-21 호렙 산의 엘리야
20:1-21 아람 사람들이 사마리아를 에워싸다
20:22-30 아합과 아람 사람들의 두 번째 전투
20:30-43 아합이 승리를 그르치다
21:1-16 나봇의 포도원 - 아합이 권력을 남용하다
21:17-29 아합이 받을 벌을 엘리야가 선포하다
22:1-40 아합과 아람 사람들 전쟁 / 미가야의 예언과 아합의 몰락
22:41-50 유다 왕국의 여호사밧
22:51-53 이스라엘 왕국의 아하시야


관주해설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 대(大) 단본 색인 - 10점
대한성서공회 편집부 엮음/대한성서공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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