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행복. 메모.

사치 때문에 세금을 물어야 하는 자들 뿐 아니라 세금 때문에 사치를 멀리하는 자들도 카토를 원망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를 과시할 수 없으면 부를 빼앗긴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부를 과시할 기회는 필요한 것들에 의해서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들에 의해 주어지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현상에 철학자 아리스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하는데, 불필요한 것들을 가진 자가 꼭 필요한 것들을 가진 자보다 더 행복한 것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이다. 텟살리아의 스코파스는, 어떤 친구가 그에게 별로 쓸모없는 것이 있으면 달라고 하며 그에게 꼭 필요한 것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자, "하지만 나는 그런 쓸모없고 남아도는 것들 때문에 행복하고 부유하다네."라고 대답했다. 이렇게 부에 대한 욕구는 자연적으로 생기는 감정과 관계된 것이 아니라 외부 세계의 그릇된 견해에 의해 덧붙여진 것이다.

- 플루타르코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천병희 역, 마르쿠스 카토 전,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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