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80 070228 이집트 카이로(Cairo) (2). 여행.

오늘은 피라미드를 가볼까 한다.
대만여인네들이 내게 가이드를 부탁한다 한다.
아는게 없지만 그래도 그냥 하기로 했다.

옥상에 올라와보니 여전히 사람들, 차들 바글바글.

택시 타고 기자 가는 중.
나일강을 스쳐간다.

카이로 타워.

길 건너려고 준비중인 여인네들.

피라미드가 다와가나보다.

기자 번호판.

오옷. 저게 피라미드군.

알렉산드리아 표지판이 보인다.
사실 이집트에서 저기가 가장 가고 싶다.

여기는 피라미드.

우선 사진부터 찍고,

18미리에 다 안담기니 크기는 크다.
근데 상상했던 것만큼은 아니다.
중간에 구멍난데가 출입구.


이집트에서 가장 크다는 쿠푸왕 피라미드.
바깥에서 카메라를 맡기고 들어가면,
낮고 가파른 비탈계단이 나오는데 한 10분 정도 올라가면
덥고 갑갑하고 캄캄한 방이 나온다.
이 곳이 쿠푸왕의 미이라가 있던 곳.
지금은 깨진 석관만이 외로이 남아있다.

안에서는 사진 못찍고 밖에서만 찍었다.



소풍왔나 보다.









소풍온 이집트 학생들과 함께.

사막의 풍경.
인생은 이렇게 외로운거다.
아라바아의 로렌스 속 풍경이 겹친다.



쿠푸왕 미이라가 실려있었다는 배가 있단다.
안들어갔다.

큰 피라미드가 네개가 있다.

이런 풍경 좋다.

마지막은 스핑크스를 보러왔다.
어제 오이디푸스 에피소드도 있어서 그런지 꽤나 반갑다.

코는 나폴레옹이 허물었다는 얘기가 있는데 맞는지 모르겠다.

반가운 마음에 한 장.

두 장.

스핑크스는 사자꼬리를 가지고 있다.

뭐가 좋은지 연신 싱글벙글.

사실은 이 사진 때문이다.
다시 생각해도 기가 막힌 포착.

진짜 신기한게,
대만 여인네들하고 사막엔 비가 자주 안온다면서,
다음에는 비가 올 때 와봤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하자마자,
먹구름이 낀다.

신기신기.

모래폭풍까지 분다.
영화 미이라의 한 장면이 생각나는 순간.

저녁 때 하는 빛과 소리 공연을 보러,
건너편에 있는 피자헛 건물에 왔다.

어제 여행사 따지러 같이 가줘서 고맙다고 저녁 산단다.
고맙게, 흔쾌히 잘 먹었다.

어느덧 해가 지고

옥상으로 옮겨 공연을 관람한다.

비가 간간히 흩뿌린다.

음. 볼만하다.





이렇게 피라미드에 조명을 쏘기도 한다.
어느새 그녀들과의 카이로에서의 이틀도 끝나고,
아스완으로 떠날 기차를 타러 간다.

카이로 기차역.

1등석이다. 전원이 있길래
열심히 사진 편집, 글 적기.



많이 탔다.

지쳐서 잠들었는데,
어디선가 담배냄새가 폴폴 난다.
허억, 어느샌가 승무원들이 들어와
담배를 피워데고 있다.
조금 참다가 일어나서 물을 마시며
인상을 좀 썼더니 다들 나간다.

그래서 또다시 자려는데
다시 들어와서 담배를 피기 시작한다.
그래서 일어났더니 괜찮다며 그냥 자란다.
참지 못하고 내질렀다.
"Don't Smoke"
그랬더니 그제서야 다들 나간다.

이들은 뭐가 잘못 되었는지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이 때부터는 다행히 숙면을 취했다.
정말 이집트 이해 안되는 나라다.

덧글

  • amhanoble 2008/01/30 14:53 # 답글

    박민철씨 남의 나라에 가서 그나라 사람들에게
    담배피지 말라고 소리 지르다니
    혼자서 그럴 수 있는 그 용기가 가상합니다.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웬만한 여행 안내책보다
    사진 내용이 매우 좋습니다.
  • keaton 2008/02/02 22:08 #

    저때 겁이 없었더랬죠.
    잘보신다니 저도 뿌듯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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